문 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좀 더 깊이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대강만 살펴보아도 시집 출판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특히 기러기, 지렁이의 장례, 푸른 의자, 가을에게, 목어 등이 좋았는데 제겐 목어가 가장 좋더군요. 응모할만한 시로는 목어와 같은 형식이 좋아요.
문시인님,
문예지에 응모하기에는 체제 자체를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형식에 맞는 시를 쓰지 않으면 당선이 안됩니다.
참고로 첨부 글 중에 김호기, 주영헌시인은 저희 용인문학회 회원으로, 금년에 시인시각에 당선된 분입니다.
그와 같은 형식이 응모에 적합한 시란 점을 말씀드리려고 첨부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의 시를 담아보았습니다. 참고가 될만한...
시를 보고 느낀 점 몇 가지만 말하렵니다.(응모를 위해서)
* 직유법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어쩌면 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록 기발한 상상력을 요구합니다.
사랑이니, 그리움이니 하는 일반적 주제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나, 혹은 내 마음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시의 범주는 우주까지 확장되거나 깊이 관찰하여 속성까지 세심하게 파고 들어야 합니다.
제목이 범상치 않아야 합니다. 예-문시인님의 푸른 의자 같이 특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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