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음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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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이 한 마리 벽에 붙어 힘을 못 쓰네 방바닥으로 머리를 향하고 수직으로 붙어
◆ 시 읽기 ◆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의 세상인데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도 숱하게 죽고 태어나는 미물들의 죽음이 무어 대수이랴. 보지 못하는 곳에서 모르는 누군가가 죽어간다 한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어가는 그 누군가의 죽음이 슬픔이나 절박함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유 진 / 시인, 첼리스트 (선린대학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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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보 | ||
[2008-11-25 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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