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오월입니다
한해의 시작을 알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빛 부신 오월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족 여러분의 가슴에 희망에 찼던 정초의 감동이 있으신지
다시 한 번 자신을 가다듬어 연말정산 때는 후회 없이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제 태양이 뜨거워지는 계절답게 세상은 더 싱그럽고 화려한
빛들을 수놓겠지요
가족 여러분의 오월도 더 푸르고 오색 빛으로 수놓아 가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족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연초에 신춘문예 당선자들 중심으로 신춘문예특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신춘의 기회는 놓치게
되었고 녹색 문단 계간지 봄호 5월호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녹색 문단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내는 창간호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습니다.
시와 수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소설을 싣고자 박인과 선생님께서
여러모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나 결국 아까운 시간만 낭비한 결과만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봄호를 낸다는 건 시기상 때를 놓쳤기에 차라리 여름호를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열정을 갖고 참여하신 가족 여러분에게
송구한 마음 그지없으나 더욱 정성을 다해 좋은 책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오직 믿음으로 지켜봐 주신 가족 여러분!
다시 한 번 박인과 선생님에게 용기와 사랑을 듬뿍 모아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고 또한 하시는 사업에
발전과 성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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