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스크랩] 새벽에 귀를 기울이라.

문근영 2016. 7. 19. 00:31
 
♣ 새벽에 귀를 기울이라. ♣

   
전문가들의 체험에 의하면, 
어둠과 밝음이 교차되는 이런시간이 
하루에 24시간 중에서도 
명상하기에 가장 알맞은 때라고 한다. 
명상이란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과 다른 무엇이 아니라 
깨어 있는 삶은 한 부분이다. 
묵묵히 쓸고 닦는 그 일이,
시장에서 무심히 사고파는 그 행위가,
또한 맑은 정신으로 차분하게 차를 모는 
그 운전이 바로 명상으로 이어진다. 
어떤 직종에서 무슨 일에 종사하건 간에 
자신이 하는 일을 낱낱이 지켜보고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는 것이 곧 명상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으면 
자기 자신을 안팎으로 냉철하게 실펴보면 된다.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슨일을 좋아하며, 이웃에거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고, 무엇을 삶의 최고 가치로 삼고 있는지, 곰곰이 헤아려 보면 자기 존재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살피는 이런 명상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자주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바깥 소용돌이에 자칫 휘말리게 마련이다. 자신을 안으로 살피는 일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날이 갈수록 사막이 되고 황무지가 되어 간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와 같이 총체적인 부정부패로 전락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구조적인 모순으로 돌리기에 앞서, 개개인이 하루 한때라도 자신의 삶을 안으로 살펴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지 못한 데에 그 요인이 있지 않을까 싶다. 맑고향기롭게 중에서.... ◆ 글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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