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산선생과 법정스님 / 박석무 606 다산선생과 법정스님 법정스님이 열반하셨습니다. 3월 11일, 큰 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그 후 10여 일동안 스님에 대한 보도를 지켜보면서 참으로 많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욕칠정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연발하면서 반성과 회오.. 다산함께읽기 2019.02.15
[스크랩] 음식 만드는 손에 술 솜씨를 돌려줘야 / 허시명 476 음식 만드는 손에 술 솜씨를 돌려줘야 허 시 명 (술 평론가) 술은 지극히 정치적인 음식이다. 국가는 술에 주세라는 특별세를 부과한다. 양조장의 면허가권도 국가에서 가지고 있고, 단속권도 가지고 있다. 술독을 구입하면 세무서에서 그 용량을 측정하고, 술독의 위치를 옆방으로 옮.. 다산함께읽기 2019.02.15
[스크랩] 과거시험과 수학능력시험 - 송재소 475 과거시험과 수학능력시험 송 재 소(성균관대 명예교수) 고려 광종이 중국인 쌍기(雙冀)의 건의를 받아들여 과거제도를 실시한 이래 과거시험은 이씨조선이 망할 때까지 인재 선발 방법으로 부동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이씨조선 중기 이후 과거제도는 많은 폐단을 .. 다산함께읽기 2019.02.13
[스크랩] 파직을 당할지라도 굴하지 말라 / 박석무 605 파직을 당할지라도 굴하지 말라 옛날 조선시대에는 도지사를 관찰사라 불렀고, 요즘의 도청을 감영(監營)이라 불렀습니다. 관찰사 아래 군수나 현감인 목민관이 있었기 때문에 감영에서 내리는 지시는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 수령(守令)의 처지였습니다. 정.. 다산함께읽기 2019.02.13
[스크랩] 함민복의「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감상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함민복 뜨겁고 깊고 단호하게 매순간을 사랑하며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들을 당장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딴전 딴전의 힘으로 세계가 윤활히 돌아가고 별과 꽃이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지만 늘 딴전이어서 죽음이 뒤에서 나를 몰고 가는가 죽.. 좋은시 2019.02.11
[스크랩] 정희성의 「꽃샘」감상 꽃샘 정희성 봄이 봄다워지기까지 언제고 한번은 이렇게 몸살을 하는가보다 이 나이에 내가 무슨 꽃을 피울까마는 어디서 남몰래 꽃이 피고 있기에 뼈마디가 이렇게 저린 것이냐 시집 『詩를 찾아서』(창비, 2001) -----------------------------------------------------------------------------------------.. 좋은시 2019.02.11
[스크랩] 달맞이꽃을 먹다니 / 최문자 달맞이꽃을 먹다니 최문자 감마리놀렌산이 혈행에 좋다고 그렇다고 그 꽃을 으깨다니 그 꽃 종자를 부수고 때리고 찢어서 캡슐 안에 처넣다니 그 피범벅 꽃을 먹고 혈관의 피가 잘 돌아가다니 욕심껏 부풀린 콜레스테롤이 그 꽃에 놀아나다니 그렇다고 나까지 하루 두 번 두 알씩 그걸 .. 좋은시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