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1 매일신문 시조 당선작 [[ 2011 매일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 버선 한 척, 문지방에 닿다 백점례 참 고단한 항해였다 거친 저 난바다 속 풍랑을 맨손으로 돌리고 쳐내면서 한 생애, 다 삭은 뒤에 가까스로 내게 왔다 그 무슨 불빛 있어 예까지 내달려 왔나 가랑잎 배 버선 한 척 나침반도 동력도 없이 올올이 힘줄을 풀어 비바람..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01.03
[스크랩] 2011-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김덕남, <독도> 시조 당선작 /김덕남 독도 관련기사 [2011 신춘문예] 시조 당선소감 [2011 신춘문예] 시조 심사평 한 방울 핏물 튕겨 뿌리박은 그대 모습 격랑激浪을 가로 막고 응시하는 눈빛이여 붉은 해 홰치는 자리 팔을 걷고 섰는가 열원熱願은 바위 녹여 바닷물도 식혀내고 동백꽃 봄불 태워 소지燒紙하는 기도 앞에..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01.03
[스크랩] 2011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당선소감/심사평] 신 한림별곡<新翰林別曲> [조선일보] 2011년 01월 01일(토) 오전 03:04 [당선 소감] 개미 가는 길에 이정표 세워줘서 감사 베란다 창을 기어오르던 나팔꽃이 '무의미 연명치료'를 받던 어머니처럼 핏기 없는 알몸으로 겨울을 견디고 있다. 세상과 하직을 하기 위..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01.03
[스크랩] 2011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쉿!-- 고은희 아득한 하늘을 날아온 새 한 마리 감나무 놀랠까봐 사뿐하게 내려앉자 노을이 하루의 끝을 말아 쥐고 번져간다 욕망이 부풀수록 생은 더욱 무거워져 한 알 홍시 붉디붉게 울음을 터트릴 듯 한 쪽 눈 질끈 감고서 가지 끝에 떨리고 쉬잇! 쉬 잠 못 드는 ..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01.03
[스크랩] 2011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추사 유배지를 가다/성국희 유년으로 가는 길은 안으로만 열려있다 지나온 시간만큼 덧칠당한 흙먼지 길, 낮아진 돌담 사이로 먹물 자국 보인다 푸르게 날 선 침묵, 떨려오는 숨결이여 긴 밤을 파고드는 뼈가 시린 그리움은 한 떨기 묵란墨蘭에 스며 향기로 깊어졌..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1.01.03
[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바람의 산란/배경희 [서울신문 2010 신춘문예- 시조] 바람의 산란/배경희 2010-01-04 37면 기자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자의 블로그 보기 -->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당선소감 - “방황하는 난 늘 뒤에 있었다” 현재 진행형, 내면의 방황을 하면서 늘 나는 뒤에 있었습니다. 어릴 적 대추나무 아래서 어머..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0.01.04
[ 2010 부산일보신춘문예 시조당선작] ㅡ해토머리 강가에서 /김환수 [2010 신춘문예-시조] 해토머리 강가에서 / 김환수 갯버들 가장귀에 물구나무선 눈먼 햇살 풋잠 든 하얀 잎눈 이따금 들여다본다. 도톰한 봄의 실핏줄, 돋을새김 불거지고. 물비늘 풀어헤친 낯익은 수면 위로 명지바람 건듯 일어 빗살무늬 그려내고 웅크린 이른 봄날을 종종걸음 재우친다. 귓가에 기웃..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0.01.03
[경남신문2010신춘문예] 아버지와 바다 - 조춘희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아버지와 바다 - 조춘희 아버지, 수면을 두드리지 마세요 수평의 긴장을 간신히 지탱하는 해저의 섬과 섬 사이 안간힘을 보세요 아버지, 낚싯줄을 던지지 마세요 거멀못 박아둔 자리 새물이 차올라 파도는 푸른 비린내 바다를 토막내어요 아가야, 염려말고 바다를 보..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0.01.01
[대구매일2010 신춘문예 당선작/시조] 양두고(兩頭鼓) - 유현주 [2010 신춘문예 당선작/시조] 양두고(兩頭鼓) - 유현주 유현주 ▷1967년 충남 서산 출생 ▷2007년 4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2008년 2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2009년 7월 중앙시조백일장 차상 어우르던 장구가 더운 숨을 토한다 생사의 경계선을 이랑인 듯 넘어와 울음을 되새김하여 소리로 환생한 소 옹차..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0.01.01
[중앙신인문학상] 겨울 폐차장-김대룡 5년 전부터 중앙시조백일장과 맺어 온 인연. 해마다 세밑 즈음 그 문턱만을 서성이며 돌아섰던 아득한 밤이 떠오릅니다. 비로소 오늘, 그 문을 열고 들어 선 기쁨에 이마 언저리가 푸르러지는 느낌입니다. 조금은 어둡고 초초했던 혼자만의 시간들. 그늘이 넓은 나무일수록 이파리가 무성하다는 것을 .. 2022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