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스크랩] [2019 매일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액자 속의 나 / 박지영

문근영 2019. 1. 1. 18:35

액자 속의 나

 



언제부턴가
엄마가 날 보고 잘 웃지 않아요

나를 보며 웃는
엄마 얼굴이 보고 싶을 땐

번쩍이는 금박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요

피아노 콩쿨대회에서 연주를 하는
태권도 발차기를 하는
미술대회에서 그림을 그리는
영어 상장을 든 귀여운 아이 옆에

슬며시 다가서요

출처 : 문근영의 동시나무
글쓴이 : 문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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