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195) /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
(Great Himalayan National Park Conservation Area)
국가명 : 인도
등재 연도 : 2014년
유산 면적 : 90,540㏊
위치 : 북부의 히마찰 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
간략 개요 : ‘히말라야 국립대공원(Great Himalayan National Park)’은 인도 북부의 히마찰 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 부분에 해당한다. 이 국립공원은 높은 산봉우리와 고산 초원, 강가 산림 지대가 그 특징을 이룬다. 면적은 90,540㏊에 이르며 산꼭대기의 빙하와 눈이 녹아 여러 강과 저수지로 흐르고, 하류에서 생활하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생명수와 같은 물을 공급한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GHNPCA)’은 계절풍림 지대와 히말라야 산맥의 고산 습지대를 보호한다. 히말라야 생물 다양성 핵심 지역의 일부에 해당하며, 일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 종의 집합과 함께 25종의 숲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본 유산의 생물 다양성 보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정당성/가치 : 탁월한 보편적 가치 /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인도 북부의 히마찰 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 부분에 해당한다. 면적은 90,540㏊에 이르며, 산꼭대기의 빙하와 눈은 서부 지방으로 흐르는 지와날(Jiwa Nal) 강, 사인지(Sainj) 강, 티르탄(Tirthan) 강과 북서부 지방으로 흐르는 파르바티(Parvati) 강의 발원지에 해당한다. 이 모든 상류의 지류는 베아스(Beas) 강으로 흘러 결국은 인더스(Indus) 강과 만난다. 본 유산은 해발 6,000m가 넘는 고산 준봉에서부터 해발 2,000m 미만의 강변 숲 지대까지 그 고도가 매우 다양하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하류에서 생활하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생명수와 같은 물을 공급하는 수자원 취수 지역을 포괄한다. 본 유산은 생태학적으로 구분되는 서부 히말라야의 두 지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물 지리권에 해당하는 구북구(舊北區; Palearctic)계와 인도말레이(Indomalayan) 구계가 합류하는 지점 위치한다. 이 양쪽 구계(區系)에 속하는 생물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고도에 민감한 다양한 생태계로 이루어진 고유한 생물상(相)을 지탱하며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숲지대와 히말라야 프론트레인지(front range)의 고산 습지대를 보호한다. 본 유산은 이 지역 토착종인 수많은 식물과 동물의 고향이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가파른 계곡 사면의 경관에서 서식 환경의 모자이크를 형성하며, 다양한 활엽수림부터 침엽수림까지 숲 형태를 보여준다. 요약하면, 25종의 숲 형태, 그리고 이와 연결된 풍부한 동물 종의 집합을 포함하는 본 유산은 조밀한 천연의 생물 다양성 보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보다 규모가 방대한 서부 히말라야 경관 내에 위치하며, 훼손되지 않은 환경의 섬과 같은 보호 지대 안에서도 핵심에 해당한다. 다양한 종이 이곳에 서식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이 보유한 생물 다양성의 보존이라는 관점에서의 특별한 중요성을 증명하는 대목은 건실한 생태 과정이 지탱하고 있는 개별 종의 충분한 개체 수, 그리고 건강이라는 측면이다. 등재 기준 (x) :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전 지구적인 범위에서 매우 중요한 ‘서부 히말라야 온대림(Western Himalayan Temperate Forests)’ 생태권에 위치한다. 본 유산의 범위는 국제 보호 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가 정한 히말라야 ‘생다양성 핵심 지역(biodiversity hot spot)’의 일부, 그리고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서부 히말라야 고유종 조류 서식 지역(BirdLife International’s Western Himalaya Endemic Bird Area)’의 일부에 대한 보호도 포함한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또한 805종의 관다발 식물, 192종의 지의류(地衣類; lichen), 12종의 우산이끼(liverwort), 25종의 선류(蘚類; mosses)의 고향이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속씨식물의 약 58%가 서부 히말라야 고유종이다. 본 유산은 또한 약 31종의 포유류, 209종의 조류, 9종의 양서류, 12종의 파충류, 125종의 곤충류도 함께 보호한다.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은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포유류 4종,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 3종, 그리고 다수의 약용 식물의 서식처이다.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계곡에서는 중요한 서식지의 관리와 트라고판(Tragopan; 꿩과의 새)이나 사향노루(musk deer)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위해 더욱 완벽한 보호 조치를 제공한다. 완전성 / 본 유산의 규모는 자연스러운 생태 프로세스의 작동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 험준한 지형과 접근 불가능성, 보호 지역을 포함하여 훨씬 광범한 생태권에 위치한다는 특징이 그 완전성을 담보한다. 유산 내의 광범한 고도 범위, 다양한 서식 환경이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과 이런 기후의 변동으로 인하여 고도에 민감한 동식물 종이 피난처를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완충한다. 생물 지리구(Ecozone)라고 알려진 26,560㏊ 규모의 완충 지역은 본 유산의 남서면을 따라 획정되었다. 이 완충 지대는 인간으로 인해 가장 큰 압력을 받고 있는 지역과 일치하며, ‘히말라야 국립대공원 보존 지역’의 핵심 가치와 동반하여 관리되고 있다. 본 유산의 북서면에 위치하며 수 개의 국립공원과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이 포함된 고산 준봉의 산계 역시 또 하나의 완충 지대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지역 역시 향후 세계유산의 경계 확장에 따라 유산에 포함될 여지가 있다. 농업, 국부 지역에서의 침입, 전통적인 목축, 인간-야생 동물 사이의 갈등, 수력 발전의 개발 등을 포함하는 인간의 정주와 관련된 위협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대한 우려의 대상이다. 관광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며, 트레킹 루트는 주도면밀한 규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