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의령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宜寧 菩提寺址 金銅如來立像)

문근영 2017. 5. 21. 11:18

의령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宜寧 菩提寺址 金銅如來立像)




지정 번호; 보물 731

소재지;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55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동아대학교 박물관(부민동21)

지정일; 198234

시대; 통일신라시대

분류; 금동불

내용; 의령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19485월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 도굴산(闍堀山)에 있는 보리사지(경남 기념물 190)에서 출토된 것으로 광배(光背)는 결실되었지만 불상과 대좌(臺座)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1981년 당시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하였던 동아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었다. 동아대학교 박물관은 2009519일에 서구 부민동의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로 이전하여 개관하였고, 이에 따라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도 다시 옮겨져 보관되었다.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은 대좌 위에 정면 직립한 불상으로 전체 높이는 26이다. 어깨 너비는 5이며, 대좌 받침과 상대·중대·하대로 구성된 3단의 대좌 높이는 8, 대좌 지름은 8.5이다. 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肉髻)]는 마치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 같으며, 원만한 얼굴에 비해 입은 매우 작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가슴 부분에서 리본 모양의 매듭을 지었고, 배에서 밑으로 반원형의 무늬가 가늘게 그어져 있다. 오른손은 옆에서 허리까지 내리고 왼손은 수평으로 들었는데 모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8각 대좌는 앞면과 뒷면을 완전히 뚫어서 모양을 냈다.

특기 사항; 보리사지 금동 여래 입상은 광배가 비록 결실되었지만 불상과 대좌, 그리고 도금의 상태가 잘 남아 있는 작품이다. 불상은 신체 각부의 균형이 비교적 아름다운 것에 반해 양감이 떨어져 평면적이나, 대좌는 극히 높고 입체적이어서 불상과의 상호 조화를 이루는 가작이라 할 수 있다. 조각 수법과 양식 및 주조 기법 등을 통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 후기인 9세기에 조성된 금동불의 말기적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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