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스크랩] 해돋이 - 문근영

문근영 2017. 3. 12. 19:13

해돋이

 

 

 

 

 

출렁거리는

보자기 사이로

올라오는

빨간 얼굴 하나

 

!

저기 하늘과 맞닿은 곳엔

금줄까지 쳐 놓았네

 

그러고 보니

해님은

올라오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거였구나

날마다 새롭게


<2017 시와 동화 봄호>

출처 : 문근영의 동시나무
글쓴이 : 문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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