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중앙일보 만평에 나온 낱말

문근영 2016. 12. 21. 08:11







아름다운 우리말

2016. 12. 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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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자 중앙일보 만평에서 소개한 낱말 하나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순실하다'는 낱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순실하다(純實--)'와 '순실하다(淳實--)'를 싣고
"순직하고 참되다."와 "순박하고 참되다."는 풀이를 달았습니다.

네이버 사전에도 같은 풀이와 보기를 달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래 보기도 있네요.
그의 아내는 마음이 순실하면서도 야무지다.
누나는 성품이 순실하고 수더분해서 동네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이 순실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순실하다' 풀이에 나온
순직하다, 순박하다, 참되다는 낱말의 뜻을 되새겨봅니다.

순직하다(純直--) : 마음이 순박하고 곧다.
순직하다(順直--) : 마음이 온순하고 정직하다.
순박하다(淳朴--/淳樸--/醇朴--) :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순수하며 인정이 두텁다
참되다 : 진실하고 올바르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매기단하다]

안녕하세요.

어제 브라질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6백 년을 고스란히 지켜온 우리 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문화는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지 않나 반성해 봅니다.

제가 알기에는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가 처음에는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다시 철저히 준비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매기단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일의 뒤끝을 깨끗하게 맺다"는 뜻입니다.
정부에서 잘 매기단해서
이번에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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