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축지리 문암송(丑只里 文岩松)
전경
전경
근경
소나무 껍질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491호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길 91(축지리 산83-1)
•지정일; 2008년 3월 12일
•분류; 보호수
•내용; 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한 그루의 노거수(老巨樹)인데 나무의 높이 12.6m, 가슴높이 줄기둘레 3.2m, 수관(樹冠) 폭은 동서로 16.8m, 남북으로 12.5m에 이르고, 수령(樹齡)은 6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줄기는 다소 비스듬히 서있고 그 모습이 당당하다. 이 나무는 일명 ‘문암송’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이곳을 시인 묵객(詩人墨客)들이 즐겨 찾아오는데 연유한 이름일 것이라고 한다. 악양면 축지리의 뒷산 기슭에는 소위 아미산(峨眉山)의 천연 기암 속바위가 있는데 이 소나무는 이 바위를 뚫고 자라고 있어 바위와 함께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바위를 둘로 가르는 소나무의 힘을 살필 수 있다. 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에 사악한 귀신을 쫓아내는 제사를 이 나무 아래에서 지내고 하루 종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았다고 한다. 이러한 일로 해서 이 소나무는 그 간 잘 보호되어 온 것이다.
축지리 문암송은 경상남도 기념물 78호로 지정된 후, 2008년 천연기념물로 승격이 되었다. 이 소나무는 대봉감으로 유명한 축지리 대축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여 산 아래 넓은 악양 들녘을 내려다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 2010년에는 성대하게 ‘문암송 대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옆에 정자인 문암정(文岩亭)이 있어 문암송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특기 사항; 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크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자 있는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이한 생육 환경과 아름다운 수형은 식물학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크다. 또한 악양 들녘이 전망되는 곳에 입지하여 경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문인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칭송하였던 것으로 전한다. 지역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文岩松契)가 조직되어 보호되어 온 나무로 문화적 가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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