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 여래 좌상(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문근영 2016. 11. 5. 07:15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 여래 좌상(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정면


정면


정면



측면


배면(불신과 연화 대좌)




여래 좌상 대좌 상대의 연꽃 무늬


원경


세상을 굽어 보는 듯 높게 자리한 여래 좌상 원경


지정 번호; 보물 295

소재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328 관룡산 관룡사

지정일; 1963121

시대; 통일신라 후기

분류; 석불

내용;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 여래 좌상은 창녕읍 옥천리의 관룡산(觀龍山)의 관룡사 근처의 용선대에 있는 석불 좌상이다. 산꼭대기 높은 바위 위에 모셔졌으며 높은 대좌(臺座) 위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좌상으로 광배(光背)는 없어졌다. 관룡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5교구의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로 신라 8대 사찰의 하나이며, 394(내물왕 39)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관룡사 용선대 석조 여래 좌상의 높이는 1.88m, 대의 높이는 1.36m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육계(肉髻; 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돌기한 살의 혹)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얼굴은 사각형이나 풍만하고 단아한 인상이며 미소를 띤 표정에서는 자비로운 불심이 느껴진다. 여기에 작은 눈, 크고 명확한 코, 듬직한 입들을 묘사하여 얼굴 전체에서 미소를 띠고 있으며,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 여래 좌상(보물 136)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신라인의 정신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귀는 길어 어깨까지 내려오며, 목의 삼도(三道)는 가슴까지 내려와 형식화되었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에 밀착되었으며, 옷 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으로 처리되어 도식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신체의 양감이 줄어들고 약간 위축된 모습이지만 안정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릎에 놓인 손은 두툼하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었으며, 앉은 자세에서는 다소 둔중함이 느껴진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상하대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석(上臺石)은 반구형이며, 꽃잎 안에 꽃무늬가 있는 겹꽃잎의 연꽃무늬가 앙련(仰蓮; 위로 향한 연꽃)으로 조각되었다. 8각 중대석은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두었으며, 하대석은 4각의 받침 위에 겹으로 연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특기 사항; 양감이 줄어든 신체 표현, 도식적인 옷 주름선, 8각 연꽃무늬 대좌의 형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9세기경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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