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述亭里 河氏 草家)

문근영 2016. 7. 15. 01:09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述亭里 河氏 草家)



안채


안채


안채


안채 후면


사랑채 동쪽 끝에서 바라본 안마당과 안채


안채 마루 내부 구조


안채


안채 부엌 천장 구조


안채 천장


사랑채


지붕 천장


천장


부엌 천장


지정 번호; 중요민속문화재 10

소재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시장163(술정리 29)

지정일; 19681123

시대; 조선 영조 36(1760)

분류; 가옥[초가집]

내용;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는 창녕 지방에 있는 옛집으로 안채사랑채대문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안채만 지정되어 있다. 안채는 현 소유자 하경목 씨의 18대 조상인 하백연(河白淵)이 이 마을에 들어와 1425(세종 7)에 지은 건물이라고 전하지만 상도리(上道里)건륭(乾隆) 25이라 적힌 묵서(墨書)가 있어 1760(영조 36)이라는 기록이 발견되어 이 때에 다시 지었거나 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술정리 하씨 초가는 남향한 안채가 중부 이남 지방에서 일반적인 정면 4측면 1칸의 ()’자형 홑집으로 각각 1칸씩 왼쪽부터 건넌방대청안방부엌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부엌 뒤로 반문을 내달아 창고를 만들었고, 남방집의 고상형(高床形) 대신 산곡간의 저상식(低床式) 집처럼 전퇴(前退)를 생략하였다. 마루판자는 윗면이 평면이고 아랫면은 원목 그대로이다. 처마는 이 집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둥의 높이에 가까울 정도로 깊다. 이는 일조량과 강우량을 고려한 남부 지방 가옥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살림집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붕은 억새풀을 엮어서 얹은 초가로 수명이 길뿐만 아니라 예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대청은 통나무를 윗부분만 편평히 깎아 깔았는데 매우 오래된 것이다. 또한 목재는 못을 쓰지 않고 구멍을 뚫어 연결하였으며, 천장은 흙을 깔지 않은 상태로 구성하여 가볍게 한 점 등이 내부의 특징이다. 댓돌은 자연석으로 주춧돌은 다듬지 않은 산석을 썼다. 기둥 높이는 높지 않으나 기둥과 기둥 사이는 넓다. 처마가 기둥 높이와 비슷하게 깊게 구성되어 있다.

특기 사항; 앞마당에는 작은 텃밭을 가꾸었고 부엌 앞쪽에는 장독대가 있으며, 안채 뒤로는 꽃 계단을 꾸며 몇 그루의 오래된 나무들과 어울러 숲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약간의 변형이 있지만 일반 가옥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