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27. 외솔 최현배 선생의 추모식과 기념관 개관식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은 한글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으로 주시경 선생 이후 최고의 한글 공로자입니다. 그 외솔 선생이 돌아가신지 올해는 40돌이 되는 해이지요. 그 40돌을 맞아 3월 22일(월요일) 오전 11부터 서울 청량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강당에서 추모식과 학술회의가 열립니다. 학술회의에선 외솔 최현배의 한글운동(김슬옹), 외솔 최현배와 조선어표기법(김정수), 외솔 최현배와 학교문법용어(성낙수), 우리말본과 텍스트 언어학의 관련성(최규련)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 외솔 선생이 태어나신 울산에서는 울산시 중구청(구청장 조용수)이 외솔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를 꾸리고 민관이 힘을 모아 외솔 선생이 태어난 집터에 외솔기념관을 지었는데 23일 오후 3시에 문을 여는 개관식을 합니다. 울산시는 기념관에 외솔의 얼이 담긴 유품과 지은 책, 교육과 한글 관련 자료들을 모아 전시할 것인데 이번 기념관 개관 기념으로 한 달 동안 한글붓글씨 전시회도 연다고 하지요.
요즈음 온 나라가 영어 열풍에 휩싸이고,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친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해방 뒤 외솔 선생이 한글을 제대로 다져놓지 않으셨다면 어땠을까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정말 무엇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인지 잘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시간을 내어 외솔 추모식이나 기념관 개관식에 얼레빗 독자들도 많이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문의 : 외솔회 (☎ 02-734-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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