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佛國寺 金銅毘盧遮那佛坐像)
전체 모습
정면
불좌상의 표정
좌측에서 본 얼굴
우측에서 본 얼굴
손가락 모양
•지정 번호; 국보 26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 토함산 불국사 비로전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시대; 통일신라 경덕왕
•분류; 금동불
•내용; 경주시 토함산(吐含山) 기슭에 자리 잡은 불국사는 751년(통일신라 경덕왕 10)에 김대성(金大城; 700~774)이 창건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김대성은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 석굴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경주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은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 기슭의 불국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으며,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불국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27호)과 매우 흡사하고 이 불상은 모두 귀중한 불상 중 하나이다. 대좌와 광배는 없어지고 불신만이 남아 있다. 조성 연대는 조형 양식으로 보아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과 거의 같은 800년을 전후한 시기로 추정된다.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의 전체 높이는 1.77m, 머리 높이는 0.55m, 무릎 넓이는 1.36m이다. 머리는 큰 편으로 높이 솟은 육계(肉髻; 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돌기한 살의 혹)와 나발(螺髮)의 머리카락을 기교 있게 표현하였다. 약간 긴 듯한 얼굴과 반쯤 뜬 눈, 복스러운 뺨, 군살이 진 아래턱이 자비로운 인상을 주며 얼굴은 위엄을 풍기고 있다. 당당하게 벌어진 어깨, 양감 있는 가슴, 잘록한 허리, 튀어나온 아랫배가 건장한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킨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매우 얇게 표현되어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 주름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손 모양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 모양과는 반대로 표현되었다. 결가부좌한 넓게 퍼진 무릎에서 안정감이 느껴지며, 전신에 위엄과 자비가 넘쳐 장중한 품격을 풍긴다. 후두부와 두 어깨 밑에 광배를 부착시켰던 자리가 남아 있다.
•특기 사항; 떡 벌어진 어깨, 양감 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이상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 백률사 금동 약사여래 입상(국보 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 불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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