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경주 불국사 다보탑(佛國寺 多寶塔)

문근영 2015. 9. 13. 08:13

경주 불국사 다보탑(佛國寺 多寶塔)



측면



3층 탑신부와 상륜부


1, 2층 탑신부


기단부 난간


상층 기단


기단부(계단석)


돌사자


기단부 사자상


지정 번호; 국보 20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진현동 15) 토함산 불국사

지정일; 19621220

시대; 통일신라 경덕왕 10(751)

분류; 석탑

내용; 불국사는 경주시 진현동의 토함산(吐含山) 기슭에 위치하며, 751(통일신라 경덕왕 10)에 김대성(金大城; 700~774)의 발원으로 창건된 사찰이다.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 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짓지 못하여 그 후 나라에서 완성하여 나라의 복을 비는 절로 삼게 되었다. 불국사 다보탑석가탑[불국사 3층 석탑, 국보 21]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4m로 같다. 절 내의 대웅전과 자하문(紫霞門)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 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法華經)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석가탑을 보면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운 3층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보탑은 그 층수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자 모양 평면의 기단에는 사방에 돌계단을 마련하고, 팔각형의 탑신(塔身)과 그 주위로는 네모난 난간을 돌렸다. 탑을 세운 시기는 불국사가 대규모로 새롭게 단장을 한 751년으로 추측된다.

  불국사 다보탑은 이형 석탑으로 높이 10.4m, 기단의 너비 4.4m이다. 불국사 대웅전 앞 서쪽의 석가탑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탑으로, 전형적인 쌍탑 가람의 배치이다. 기단부에는 사방에 보계(寶階)를 마련하였고, 보계에는 난간을 가설하였던 석주가 남아 있다. 그 위에는 네 모퉁이와 중앙에 4각 석주(石柱)를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갑석(甲石)을 받고 있다. 또 이 기단에는 원래 네 모퉁이에 돌사자를 배치하였으나, 지금은 1구만 남아 있다. 갑석 위에는 사각형 난간 속에 8각 신부(身部)를 두었으며, 다시 8각 갑석을 덮고 8각 난간을 돌린 다음, 그 안에 8개의 죽절형(竹節形) 석주를 돌려 8각 연화석을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에는 8개의 주두(柱頭) 모양의 받침으로 옥개석(屋蓋石)을 받고 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8각 노반(露盤; 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앙화(仰花; 하늘로 향하고 있는 꽃 모양)보륜(寶輪; 바퀴 모양의 장식)보개(寶蓋; 지붕 모양의 장식)가 거의 완전하다.

특기 사항; 우리나라의 석탑 중 일반형을 따르지 않고 특이한 형태를 가진 예로, 이만큼 기발한 의장(意匠)으로 이루어진 걸작은 그 유례가 없다. 목조 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참신한 발상을 통해 산만하지 않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으로 사각, 팔각, 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점,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시킨 점 등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보수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 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버려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았을 듯한 세 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어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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