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사지 3층 석탑(鍪藏寺址 三層石塔)
근경
탑신부
상륜부
기단부
기단부
전경
전경
•지정 번호; 보물 126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동 산1-7 무장사지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시대; 통일신라
•분류; 석탑
•내용; 무장사 터는 경주시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깊은 산골에 있으며, 문무왕(文武王; 재위 661~681)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를 매장한 곳이라는 뜻으로 ‘무장사(鍪臧寺)’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즉 병기가 필요 없는 평화스러운 시대를 열겠다는 문무왕의 결연한 의지가 이 절을 창건하는데 큰 힘이 되었고, 또한 절 안에 3층 석탑을 세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경주 무장사지 3층 석탑의 높이는 약 4.94m, 기단(基壇) 너비 약 3.21m이다.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이다. 지대석(地臺石; 바닥돌)과 하층 기단은 중석을 붙여서 8개의 돌로 짰고, 중석은 우주(隅柱; 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각 면에 2주의 탱주(撑柱; 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양각한 기둥 모양)가 있다. 갑석(甲石)도 8개의 돌로 짰으며 윗면에는 약간의 경사를 두었다. 상층 기단의 중석 역시 8개의 돌로 구성하였고, 각 면에는 2좌식(二座式)의 원에 가까운 형태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을 뿐 우주와 탱주는 표출하지 않았다. 갑석은 4장의 판석으로 덮었다. 그러나 상층 기단 중석의 각 면에 새겨진 안상은 특이한 장식이다. 탑의 중심 부분인 탑신부는 옥신(屋身;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1층 옥신은 조금 높은 편이다. 옥신의 각 모서리에는 층마다 기둥 모양이 조각되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각 층의 옥개석은 크기의 줄어든 정도가 적당하고, 옥개석 밑면의 받침은 5단이며,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양끝에서 부드럽게 살짝 들려있다. 1층 옥신의 윗면 중앙에 1변이 27.5㎝, 깊이 23㎝의 네모난 사리공(舍利孔)이 있으나 사리는 없어졌다.
•특기 사항; 1층 옥신이 조금 높지만 간략화가 심하지 않고, 기단부에 새겨둔 안상은 양식상 시대가 내려옴을 의미하므로 9세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짐작된다. 원래 무너진 채 깨어져 있었던 것을 1963년 보수 때 없어졌던 하층 기단의 갑석, 상층 기단의 중석과 갑석 등 부재(部材)를 새로 만들어 보충하였고,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진 것을 노반(露盤; 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과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만을 새로 만들어 얹었다. 벌집이 있어 석청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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