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소(71)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공식 이름은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세계를 밝히는 자유'). 미국의 뉴욕 항 어퍼 만 리버티 섬에 있는 거대한 조상. 미국과 프랑스 국민들 간의 친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받침대를 포함해 전체 높이가 92m이고, 높이 치켜든 오른손에 횃불을 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이라는 날짜가 새겨져 있는 자유의 선언을 상징하는 서판을 들고 있다. 발코니까지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며 거기에서부터 전망대인 머리 부분까지는 나선형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받침대 입구에 있는 현판에는 받침대를 지을 기금을 모으기 위해 에머 래저러스가 지은 '새로운 거상'(1883)이라는 소네트가 새겨져 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에두아르 드 라불레가 남북전쟁 후에 자유의 여신상 건립을 제의했다. 프랑스 국민들이 기금을 모았으며, 1875년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의 지휘 아래 프랑스에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자유의 여신상 본체는 동판을 두들겨서 모양을 내고, 외젠 에마뉘엘 비올레 르 뒤크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이 고안한 4개의 대형 철제 구조 위에 조립하여 만들어졌다. 높이가 46.1m, 무게가 225t이나 되는 완성작은 1885년 분해해서 배에 실어 뉴욕으로 가져왔다.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모리스 헌트가 고안하고 베들로 섬에 있는 우드 성벽 내부에 건립되었던 받침대는 나중에 완성되었다. 받침대에 올려진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10월 28일 클리블런드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제막되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1986년 7월에 개최된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미국과 프랑스 양국이 자유의 여신상을 수리 복구했다. 처음에는 조명 장치가 되어 있는 횃불이 항해에서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등대국에서 관리했지만 우드 성이 육군 작전 기지였기 때문에 1901년부터는 여신상의 관리를 육군부에서 맡았다. 1924년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1937년 우드 성이 해체되면서 섬의 나머지 부분도 기념물에 포함되었다. 1956년 베들로 섬은 리버티 섬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65년에는 한때 미국의 주요 이민단 정착 항이었던 인근의 엘리스 섬도 이에 포함되어 사적지 전체 면적이 약 0.24㎢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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