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이용악(1914∼1971)
아들이 나오는 올 겨울엔 걸어서라도
청진으로 가리란다
높은 벽돌담 밑에 섰다가
세 해나 못 본 아들을 찾아오리란다
그 늙은인
암소 따라 조밭 저쪽에 사라지고
어느 길손이 밥 지은 자췬지
그슬린 돌 두어 개 시름겹다
―일간『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130』(동아일보. 2013년 07월 15일)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흐르는 물 원글보기
메모 :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차주일] 환속 (0) | 2013.07.20 |
|---|---|
| [스크랩] [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0) | 2013.07.20 |
| [스크랩] [고정희] 구정동아 구정동아 - [정호승] 서울의 예수 (0) | 2013.07.20 |
| [스크랩] [전기철] 빚 권하는 사회 (0) | 2013.07.20 |
| [스크랩] [박제영] 비 내리는 오후 세 시 / 뜻밖에 (0) | 2013.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