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김영택의펜화기행26- 밀양 영남루

문근영 2013. 4. 1. 06:59

제목: 김영택의펜화기행26- 밀양 영남루
분류: 칼럼
이름: 8.김영택






밀양강 건너편에서 본 영남루로 1920년대 사진을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현재의 전경


언덕에서 본 밀양루


영남루 현판


능파당


침류각과 월랑


파도처럼 아름다운 월랑


영남루에서 내려다 본 전경


영남루 천장


10세 어린이가 썼다는 영남제일루 편액


7세 어린애가 쓴 영남루 편액

                                                                                     밀양 영남루

   대갓집 넓은 마루를 ‘6칸 대청’ 이라고 하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 마루의 넓이를 뜻합니다. 
밀양 영남루(嶺南樓)는 정면 5칸에 측면 4칸으로
 넓이가 20칸에 달하는 큰 이층 누각입니다.
좌우측에 능파당과 침류각 두 건물이 붙어있어 더 커 보입니다.
영남루 보다 낮은 자리에 지은 침류각 쪽으로 3단 계단인 월랑(月廊)이 있어 영남루가 돋보입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월랑의 3단 기와 지붕은
 영남루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영남루를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로 손꼽는 것은
크기와 함께 남천강을 내려다보는 수려한 전망, 월랑이 딸린 건물의 자태가 빼어나기 때문입니다.
영남루 마루에 누워 서까래가 들어난 연등천장을 보다가
문득 ‘밀양 사람들은 참 행복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남루와 함께 산다는 것은 자랑이며 행운입니다.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는 고려 공민왕 14년(1365) 폐사된 영남사(嶺南寺) 자리에 지은 정자로
여러 번 화재로 고쳐 짓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세운 밀양도호부 객사 부속건물입니다.
요즈음 지자체가 자체건물을 너무 크게 짓는다고 말이 많은데 이부사도 말 좀 들었을 것입니다.
건물이 크니 대들보 등 부재들도 커서 시원시원합니다.
현판도 큼직한데 루 안에 걸린 ‘영남루’란 현판의 큰 글씨는 7살짜리 어린이가 썼고,
‘영남제일루’란 큰 글씨는 10살짜리가 썼답니다.
어린애가 붓글씨를 너무 잘 쓰면 ‘서예가의 혼이 붙었다’고 하여
쳐주지 않는 법인데 웬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920년대 사진을 보면 지금의 영남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룻배 한척이 세월을 거슬러 오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림 속 강가의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 입니다.

출처 : 청정남
글쓴이 : 청정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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