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울산 달리 75년전 그때 그 모습은]②달리의 재발견

문근영 2013. 2. 15. 07:16

[기획 : 울산 달리 75년전 그때 그 모습은]②달리의 재발견
기사등록 일시 [2011-12-01 15:15:31]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을 2012년 2월5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1967년 항공사진으로 본 달리마을이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gogo@newsis.com 2011-12-01

방송3사 극찬!! -25kg감량비법!!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현재 울산시 남구 달동은 시가지로 변했지만 1930년대에는 127호가 살던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마을이름은 '달리(達里)'라 불렸다.

1936년 여름, 최응석을 비롯한 도코제국대학 의학부 학생과 민속조사원이 달리에 와서 각각 농촌위생조사와 민속조사를 했다.

이들이 조사한 생활용품은 현재 일본 오사카 국립민족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조사보고서영상자료가 별도로 남아 있다.

◇1967년 항공사진으로 본 달리마을

달리마을 북쪽에는 울산농업학교(현 울산공업고등학교)가 보인다. 이 학교와 마을 사이에는 동서로 넓은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데 현재 울산시청과 남구청을 연결하는 돋질로다.

남쪽에는 강남국민학교(현 강남초등학교)가 1952년 이전해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서쪽으로는 1935년 완공된 동해남부선 철로가 지나가고 있다.

◇이문웅 교수의 조사연구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을 2012년 2월5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조선시대 울산에 살았던 박계숙(1569~1646)과 박취문(1617~1690) 부자가 남긴 '부북일기'이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gogo@newsis.com 2011-12-01

1936년 달리에서 농촌위생조상돠 민속조사가 이뤄진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밝혀낸 학자는 이문웅 교수(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였다.

그는 1988년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우연히 자신의 고향인 울산의 민속품을 보게 돼 왜 이곳에 울산자료가 소장돼 있는지 의문을 갖고 추적을 벌였다.

그 결과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런 내용을 그동안 '울산문화' 10집(1994), 신문칼럼(2004), 단행본 발간, 강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 교수의 집념과 연구 덕분에 울산 근대사의 일면이 새롭게 드러날 수 있었던 것이다.

◇달리의 역사

17세기 박계술과 박취문이 쓴 '부북일기(赴北日記)에 달동이 나오며 18세기 울산부 내현면에 속하며 무둔리와 곶지리로 나눠져 있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을 2012년 2월5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75년 전 완만한 구릉 너머로 버섯 모양을 한 초가지붕이 눈에 보인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gogo@newsis.com 2011-12-01

1876년 곶지리라 했으며 1914년 울산군 울산면 달리, 1931년 울산군 울산읍 달리, 1962년 울산시 달동으로 불렸다.

1972년 달동과 삼산동을 합쳐 달동이라 했으며 1992년 달동 일부를 신정동에 편입, 1995년 달동과 삼산동으로 분리하고 1997년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으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조선시대 울산에 살았던 박계숙(1569~1646)과 박취문(1617~1690) 부자가 남긴 '부북일기(赴北日記)'에 달동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박계숙은 1605년, 박취문은 1644년 군관으로 약 1년간 함경도에 파견돼 부방생활을 하며 일기로 기록했다.

책은 1권으로 박계숙의 일기 24장, 박취문의 일기 55장이다.

후손인 박인우씨가 소장하고 있다가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을 2012년 2월5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75년 전 미루나무 가로수가 길가에 이어지고 흰옷 입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gogo@newsis.com 2011-12-01

이 책에 달동이란 지명이 나오는데 자료로 확인되는 것 중에는 가장 오래된 달동지명 기록이다.

◇'울산 달리 100년' 학술교류 사업

울산시는 2009년 2월 13일 시청에서 국립민속박물관장, 일본의 국립민족학박물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달리100년'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1936년의 농촌위생조사와 민속조사의 결과를 조명하고 오늘날 달동의 도시민속까지 조사·연구·교류하자는 학술프로젝트였다. 이를 통해 국립민족학박물관 소장 울산 자료가 새롭게 주목받았다.

gogo@newsis.com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