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38-

문근영 2011. 11. 16. 10:02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38-

 

수행자는 무릇 홀로이기를 원한다.

한 곳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도

저마다 은자처럼 살아간다.

서로 의지해 살면서도

거기에 매이거나 얽혀 들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독립과 자유를 원한다.

묶여 있지 않은 들짐승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숲 속을 다니듯.

독립과 자유를 찾아

혼자서 간다.

출처 : 대구문학신문 - 시야 시야
글쓴이 : 노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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