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등살과 등쌀

문근영 2010. 11. 2. 08:00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0. 5. 6.(목요일)

문제는 '등살'이라는 낱말도 있다는 겁니다.
등에 붙은 살이 바로 등살입니다.
등살과 등쌀은 모두 [등쌀]로 읽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날 잘 보내셨나요?
애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마도 애들 등쌀에 그냥 집에만 계시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몹시 귀찮게 구는 것은
'등살'이 맞을까요, '등쌀'이 맞을까요?

한글맞춤법에는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기를 들면,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는
이 조항에 해당되므로 된소리로 적습니다.

등쌀은 잔뜩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로 소리 나기 때문에 이 또한 등쌀이라고 적습니다.

문제는 '등살'이라는 낱말도 있다는 겁니다.
등에 붙은 살이 바로 등살입니다.
등살과 등쌀은 모두 [등쌀]로 읽습니다.

따라서,
우스갯소리로,
아내의 [등쌀]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면,
치유(?)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내가 살을 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아내가 잔소리를 줄이는 것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오늘도 문제를 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 답은 '술적심'입니다.
약속대로 세 분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도 문제를 낼게요. ^^*

요즘 날씨를 보면 확실히 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자, 문제 나갑니다.

아래 나온 낱말 가운데 봄과 관련이 없는 낱말은?
(사전에 없는 낱말이거나 봄과 관련이 없어야 함)
1. 꽃샘
2. 잎샘
3. 꽃샘잎샘
4. 잔풀나기
5. 따지기
6. 소소리바람
7. 조금치
8. 찬바람머리

답은 두 개입니다. ^^*

먼저 답을 보내신 열 분께 '좋은 생각' 4월호와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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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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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제훈

 

 

출처 : 서울요산산악회
글쓴이 : 신의식(도르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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