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양반꽃 "능소화"

문근영 2010. 8. 15. 07:59

양반꽃 "능소화" 

 

 

 

 

사진;맨돌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의 전설

옛날에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보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었겠는가?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 까지 기거 하게 된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 내지는 영양 실조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라고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란다.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 하다.

한이 많은 탓일까?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하세요.

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다.(실제는 독이 없으며 꽃가루가 피부에 묻으면 가려움이 있다고 함)

"명예" 라는 꽃말과 매력적인 당신은 삶의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기쁨을 연인에게도 나누어주십시오."라는 꽃점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조선 말 까지만 해도 아주 귀했던 꽃으로 양반집 정원에만 심을 수 있었고
일반 상민이 능소화를 심어서 가꾸면 곤장을 때려 다시는 심지 못하게 하였다는군요.
그래서 이 꽃을 양반 꽃이라고 한답니다.

여름부터 피는 적황색 나팔 모양의 꽃은 개화기간이 80일 정도 이어지고
색상이 화려하고 기품이 있으며 젊고 생기 있는 꽃으로도 유명하지요.
또한 능소화 꽃은 시들지 않고 떨어진답니다.
꽃이 지는 순간까지도 만개할 때의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만개할 때의 그 모습 그대로 낙화되어 땅위에 떨어져서 시들기 때문에
나무 위에 피어 있는 능소화 꽃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전하고 싱싱한
꽃 들 뿐이랍니다. 고고한 전통미인의 자태이지요...

 

자료;호암지님 블로그

 

능소화 꽃말 : 명예,영광

 

 

 

능소화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 능소화꽃에는 독성이 없다는것은 실험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 꽃가루에 갈고리 같은 모형을로 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설-

- 꽃가루는 1000배 현미경으로나 관찰해야 볼수 있으며

꽃가루가 마르기전에 꽃 자체가 빠저 버리므로 날릴수도 없으며

 빠저버린 꽃가루도 끈적끈적하여 날리지도 않습니다.

능소화 꽃은 독이 있다. 갈고리가 있다는 설은

능소화 꽃의 유래 궁궐에서 왕을 사모하다 상사병으로 죽어간 여인이

 한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말라는 의도에서 나온 설과

능소화의 별명이 양반꽃이라고 합니다.

 양반집 마당에만 심어저있고

일반 백성집에서 능소화가 발견되면 관가로 끌려가 곤장을 맞았다고 하며

 일반백성들이 못심게 하기 위하여 퍼트린 설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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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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