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함께읽기

[스크랩] 대학공의(大學公議) / 박석무

문근영 2010. 8.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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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공의(大學公議)


1814년, 다산초당에서 귀양 살던 다산은 53세의 초로의 나이였습니다. 한창 경학(經學)연구에 몰두하느라 시 짓는 일도 잊고 밤을 낮으로 알면서 저술 작업에 온 정신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그해 여름에 『맹자』의 연구서인 『맹자요의(孟子要義)』9권을 완성하고는 바로 이어서 그해 가을에는 『대학공의』의 3권을 저술하여 『대학』에 대한 독창적인 학설을 무수히 창출해냈습니다.

다산은 경학연구의 기본 목표를 수기(修己)에 두고,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확보해내는 1차적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학』이라는 경서는 수기와 함께 제왕(帝王)들의 통치철학이 담긴 내용이어서 결론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백성들을 편하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할 것이냐라는 데로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투철한 다산의 입장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서연구서가 다름 아닌 『대학공의』였습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에게 큰 정치가 두 가지니, 하나는 용인(用人)이고 둘은 이재(理財)다. 무릇 인간은 큰 욕심이 두 가지니 하나는 귀(貴)요, 둘은 부(富)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귀하고 싶고 지위가 낮은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된다. 인재를 발굴하면서 어진 자와 어리석은 자, 바른 사람과 바르지 못한 사람에 대하여 명확히 구별하여 모든 인민의 마음에 위반되지 않고, 세금을 걷어 들이면서 모든 인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하면 여론이 평탄하게 되어 나라가 편안하게 된다”라는 원칙을 주장합니다.

그리하여 인재를 등용하면서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고 친한 사람을 친하게 여기며, 재정관리에서는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즐기게, 이익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익이 되도록만 해주면 기대하던 군자나 소인들이 만족하여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진다는 것입니다.

어진 사람을 제대로 등용하고 경제정책을 제대로 세워 귀하고 싶은 사람이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의 욕심을 채워주면 정치의 목표는 실현된다는 뜻입니다. 어디 그것이 쉬운 일인가요. 용인과 이재, 인류의 영원한 과제가 아닐까요.

박석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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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다산이야기> 400회 기념 행사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400회를 기념하여 감상이나 의견의 글을 보내주신 분을 참가자로 하여 실학산책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1. 글 내용: <풀어쓰는 다산이야기>를 비롯해 다산연구소 홈페이지에 실린 다산에 관한 글을 읽고 난 소감 또는 다산연구소 사업에 관한 발전적 제언 등

2. 실학산책 일시 : 4월 28일(토)

3. 실학산책 코스(예정) : 수원화성, 안산 성호유적지

4. 참가자 선정 방법 : 선착순 40명

5. 참가신청 마감: 4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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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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