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서는 청자, 조선에서는 백자가 발달한 까닭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대표하는 것은 고려청자입니다. 하지만 조선백자도 이에 못지않은
훌륭한 도자기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고려에선 청자가, 조선에 와선 백자가 발달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호림박물관의 이희관 학예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대표하는 것은 고려청자입니다. 하지만 조선백자도 이에 못지않은
훌륭한 도자기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고려에선 청자가, 조선에 와선 백자가 발달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호림박물관의 이희관 학예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고려는 불교와 귀족의 나라였습니다. 따라서 고려시대에는 사후세계의 구원에 관심이
많았고, 환상적이며, 불교적, 귀족적 느낌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런 이유로 상감기법을
이용한 많은 무늬와 화려한 색깔의 청자가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성리학이 중심이
된 나라입니다. 사후세계에는 관심이 없고, 현실적, 합리적, 실용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그릇으로서의 도자기는 무늬, 색깔보다는 견고하고, 기능적인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백자가 발달된 것입니다.”
결국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는 두 나라의 철학적 배경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출처 : 혜암아동문학회
글쓴이 : 혜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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