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강원 정선 몰운대

문근영 2010. 3. 8. 07:22

강원 정선 몰운대

 
             화암팔경 중 제칠경인 몰운대는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 위에 오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삼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다.
           옛 전설에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다고 전하며 구름도 아름다
           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갔다고 하는 몰운대 절벽 아래에는 수 백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
           는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경 중 오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 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
           은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등산 후 몰운대 밑 소금강 계곡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몰
           운대를 감상하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