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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8년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지원사업 문학(첫책/창작집) 분야 최종 심의결과

문근영 2018. 4. 20. 00:18

 <2018년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지원사업 문학(첫책/창작집) 분야 최종 심의결과>


사업유형

세부장르

선정자

사업명

지원결정액

동시

15년이하

조하연

원래 그런 녀석

10,000만원

김성민

사막이 되는 방법

10,000만원

16년이상

한상순

부끄럼타는 별

10,000만원

첫 동시집

문근영

이럴 수가!

10,000만원

임창숙(임창아)

방과 후

10,000만원

 

동시 심사평

심의를 하며 우리 동시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와 밀착되거나 밀착되려는 모양새를 갖춘 작품이 많아 관심을 주었다. 또한 다소 어려워 보이는, 성인시의 경계에 걸쳐있는 모호한 작품들도 적지 않았다. 생활 주변에서 얻은 소재나 이미지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는 시가 상투성에 빠질 우려를 자아낸다.

등단 15년 이하는 많은 지원자에 비례해 다채롭고 좋은 작품도 많았다. 현재 우리 동시를 견인해가고 있는 만큼 제각기 창조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언술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연륜이 쌓인 작가 군이나 시가 다소 왜소하였으나, 등단 16년 이상 시인들의 몇몇 뛰어난 작품을 통해 시는 조금이라도 그 안으로 내려가 그 영혼에게 그의 열정이 기억을 물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그 자신 외에는 어떤 목표도 갖지 않는다. 오로지 시를 쓴다는 기쁨을 위해 쓰였다는 것을 빼

놓는다면 어떤 시도 위대할 수 없고 고결할 수도 없으며 시의 이름에 값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보들레르의 말을 가슴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에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군더더기 말을 걷어내고 진전된 개성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재 해석이 기발했고 시를 구부려 완성해가는 능력 또한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선정된 작품들의 당양한 면모를 통해 동시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심사위원: 박두순,송찬호,권영상,박성우,김륭>

출처 : 한국동시문학회공식카페
글쓴이 : 조은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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