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731)/ 브라질
콩고냐스의 봉 제수스 성역(Sanctuary of Bom Jesus do Congonhas; 1985)
Sanctuary of Bom Jesus do Congonhas
Sanctuary of Bom Jesus do Congonhas
미나스제라이스 주[State of Minas Gerais] 콩코냐스 시[City of Congohas]에 속하며 주도인 벨루 오리존치(Belo Horizonte) 남쪽의 미나스제라이스에 있는 콩고냐스의 봉 제수스 성역(聖域)은 18세기 후반기에 건설되었다.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내부 장식이 있는 교회에는 예언자 석상이 장식된 외부 통로 계단, 십자가의 장소[Stations of the Cross]를 설명하는 7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으며, 알레이자디뉴(Aleijadinho; 안토니우 프란시스쿠 리스보아의 별명)가 만든 다채로운 색채 조각품은 바로크 예술의 본질적・생동적・표현적 형태의 걸작으로 꼽힌다.
18세기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는 전성기를 누렸다. 이곳 광산에는 1712년에만 하더라도 30,000명 이상이 있었다. 당시 이들 개척자들은 바로크 양식에 로코코 흐름의 영향을 받은 현대 표현주의를 잉태시킨 종교 예술이 놀랍도록 발전하였다. 콩코냐스 데 캄포(Congonhas de Campo)에서 심각한 질병을 기적적으로 치유한 포르투갈 이민자들은 기독교 예술 기념물인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소망했다. 브라질 고원 지대의 풍부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 건축물은 브라질 문화에서의 자연, 인간, 신의 통일을 이루는 요소로서 주위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772년에 완성된 봉 제수스 교회[Bom Jesus Church]를 비롯하여 모루 두 마란항[Morro do Maranhao]의 정상에 건축된 것들이 그것이다. 포르투갈에 있는 오푸르투(Oporto)와 봉 제수스 데 브라가(Bom Jesus de Braga)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봉 제수스 도 모토지뇨스(Bom Jesus do Motosinhos) 성역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한 이 건물은 60년이나 걸리는 어려운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이 건물은 당시에 가장 유명한 브라질 예술가와 공인들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담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에서 첫 번째 종교적인 건축물의 전통이라는 측면에서 교회는 단순하게 건설되었다. 그러나 1765년, 창설자인 펠리시아노 멘데스(Feliciano Mendes)가 죽은 후 본래의 형태를 변형시켜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로코코 양식 등이 도입되어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교회는 건축가인 프란시스코 리마 세르퀘이라(Francisco Lima Cerqueira)가 창조하였으며, 뛰어난 건설 기술자인 도밍고스 안토니오 단타스(Domingos Antonio Dantas)와 안토니오 로드리게스 팔카두(Antonio Rodrigues Falcado)가 1773년 건물을 완성하였다. 특히 세르퀘이라는 그 교회 건축에 주목할 만한 새로운 개념을 통합시킴으로써, 그 자체로 그 지역의 건축 유파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했다. 건물의 계획은 제단이 위치했던 주요한 작은 예배당에서 끝나는 하나의 통로와 여러 개의 통로를 따라 반전한다. 중앙구조의 양끝은 파사드의 주요 선으로부터 오목 들어간 곳에 2개의 큰 종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른 예배당과 유사하게 돔 모양으로 덮여있지만 규모는 더 작았다. 파사드는 2개의 창문과 함께 동시에 잘 장식된 세로기둥을 가진 정문을 여는 단순한 정사각형이다. 윗부분은 파도 모양을 이루는 실루엣과 함께 페디먼트(pediment)의 형태로 마무리했다. 흰색의 회반죽이 칠해진 건물은 외부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타워의 코너, 계단의 난간, 페디먼트로부터 파사드의 주요한 부분을 분리하는 튀어나온 콘솔, 현관의 돌출, 페디먼트 자체로부터 프로필을 표시하는 가벼운 돌로 끝난다. 이러한 디자인들은 예배당에서는 약간 더 단순한 형태를 되풀이하게 된다. 외부는 브라질 바로크 양식을 상징하는 한편, 실내는 천장과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제단에 놓인 조각품들, 홀과 주된 연단의 벽에 덮인 조각상, 그리고 벽화 등은 이탈리아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풍부한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교회의 앞뜰은 1770년에 준비가 시작되어 1800~1805년 사이 알레이자디뉴가 12명의 예언자 석상으로 꾸몄다. 작은 예배당에 세워진 7개의 십자가 성소인 예배당 역시 1796년에서 1800년 사이 알레이자디뉴가 조각하였다. 이들 라틴아메리카의 기독교 예술은 작품 탄생의 배경을 통해 더욱 감상적이 된다. 알레이자디뉴는 빌라 리카(Vila Rica)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유럽에는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바로크 조소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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