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자글거리다

문근영 2017. 10. 19. 07:24


 



아름다운 우리말

2017. 10.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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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르 붙입니다. ^^*

아래는 지난 2011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자글거리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글거리다'는 낱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잘 아시는 것처럼
적은 양의 액체나 기름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면서 자꾸 소리는 내며 끊는다는 뜻의 움직씨(동사)로 씁니다.
미음이 자글거리며 끓고 있다고 쓸 수 있습니다.

또,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는 뜻도 있습니다.
거기에,
"어린아이가 아파서 열이 자꾸 나며 몸이 달아오르다."는 뜻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내가 셋째를 낳았습니다.
수술로 낳느나 수술실에 아내 혼자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자글거리는 마음을 달랠 길 없어 혼자 조비비듯 애만 태웠습니다.
이제 애가 태어난 지 고작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 애가 앞으로 자글거리지 않고 잘 자리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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