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1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책 소개]
안녕하세요.아침 회의에 들어갔다가 이제야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7:44, KBS1에서 사회자가 "가사"라고 말했고, 자막에는 '노랫말'이라고 나왔습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비록 사회자가 실수로 한자말을 하더라도, 방송국에서 검토하면서 깨끗한 우리말로 다듬어서 자막에 내 보내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 봅니다.
오늘은 책을 한 권 소개하겠습니다.'우리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은 모두 한 글자로 되어 있다'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책입니다. 우리 몸에는 몸, 뼈, 피, 살, 눈, 코, 입, 귀, 간 따위가 있고,삶에는 돈, 꿈, 말, 글 따위가 있으며,살려면 물, 불, 비, 강 따위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은 거의 한 글자로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 책은 한 소리마디(음절)로 된 우리말 가운데 우리 삶과 가까운 40개를 골라 그 말이 담고 있는 뜻과 말뿌리, 재밌는 이야기들을 풀었습니다.저도 지금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보태기) 저는 이 책을 낸 출판사나 글쓴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책이 좋아서 소개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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