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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 사리호(傳 山淸 石南巖寺址 蠟石舍利壺)

문근영 2017. 5. 28. 10:21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 사리호(傳 山淸 石南巖寺址 蠟石舍利壺)



전체 모습



영태 2년명 납석 제호


명납석 제호(밑면)


뚜껑 안쪽 무늬


명문(말)


명문(서)


지정 번호; 국보 233

소재지;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부산시립박물관(대연동 948-1)

지정일; 19861015

시대; 통일신라 혜공왕 2(766)

분류; 사리 장치

내용;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 사리호는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의 지리산(智異山) 암벽 아래에 있는 석남암사라는 암자 터에서 불상이 없는 대좌(臺座)의 가운데 받침돌 안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때의 거무스름한 곱돌(납석)로 만들어진 항아리이다. 총 높이 14.5, 병 높이 12, 아가리 지름 9, 밑 지름 8이다. 몸통에 비해 도톰한 턱이 주둥이에 둘러져 있고, 밑 부분은 평편하고 넓어 안정감을 준다. 항아리의 아가리 아랫부분과 몸체의 중간, 그리고 조금 아래쪽에 각각 2줄의 가로선을 새겼다. 뚜껑 윗부분에도 2줄로 원을 그리고 안쪽 가운데에는 연꽃을 새겼다.

  석남암사지 납석 사리호 표면에는 15행으로 돌아가며 비로자나불의 조성 기록과 함께 영태 2(永泰二年) 766(통일신라 혜공왕 2)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어 신라 비로자나불 좌상의 제작 연대를 8세기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새겨진 글자는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나열되어 있어 판독이 애매한 곳도 있으나, 죽은 자의 혼령을 위로하고 중생을 구제하길 바라는 글로 되어 있다.

특기 사항; 석남암사지 납석 사리호는 전체적인 제작 기법이나 뚜껑 처리 방식, 글자의 새김 등 미술사적 측면과 비로자나불의 제작 연대, 석불의 법사리 봉안과 조성 등 불교사적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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