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남계서원(灆溪書院)
•지정 번호; 사적 499호
•소재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 외(원평리 586-1)
•지정일; 2009년 5월 26일
•시대; 조선 명종 7년(1552)
•분류; 서원
•내용; 함양 남계서원은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 1450∼1504)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하여 1552년(명종 7)에 지었다. 1566년(명종 21)에 나라에서 ‘남계’라는 사액을 내려 공인과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정유재란(丁酉再亂; 1597)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1603년(선조 36)에 나촌으로 옮겨지었다가 1612년(광해군 4) 옛 터인 지금의 위치에 다시 지었다. 숙종(肅宗) 때 강익(姜翼; 1523∼1567)과 정온(鄭蘊; 1569∼1641)을 더하여 모셨다. 따로 사당을 짓고 유호인(兪好仁; 1445∼1494)과 정홍서(鄭弘緖; 1571~1648)를 모셨다가, 1868년(고종 5)에 이는 훼철되었다. 앞쪽 낮은 곳에는 공부하는 강학 공간을 두었고 뒤쪽 높은 곳에는 사당을 두어 제향 공간을 이룬 전학 후문에 배치를 하였다.
누문인 풍영루(風詠樓)를 들어서면 강당인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그 앞쪽 양 옆으로 유생들의 생활공간인 양정재(養正齋)와 보인재(輔仁齋)가 있다. 재 앞에 각각 연못과 애련헌(愛蓮軒)·영매헌(愛蓮軒)이 있다. 내삼문(內三門) 안쪽으로 사당이 있어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 밖에 전사청(典祀廳)과 고직사(庫直舍)·묘정비각(廟庭碑閣) 등이 있으며, 서원 입구에는 홍살문과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지금은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으며, <어정오경백편(御定五經百篇)>·<고려사(高麗史)> 등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특기 사항; 정여창을 모신 서원은 전국적으로 9곳에 이르며, 그 중 주된 곳이 남계서원이다. 소수서원(사적 55호)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남계서원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1820~1898)의 서원 철폐 때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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