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해끝

문근영 2017. 1. 16. 11:57







아름다운 우리말

2016. 12. 27.(화)

한 해가 저무는 무렵을 '해끝'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 한 해 쌓여 역사를 이루겠지만, 가는 해는 언제나 아쉬움이 남나 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을 '연말'이라고 합니다.
한자 年末입니다.
'세밑'이라고도 합니다. '歲밑'입니다.

저는 '해끝'이 더 좋은 말 같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해가 질 무렵"을 해끝이라고 하는데,
한 해가 저무는 무렵을 '해끝'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얼굴]
안녕하세요.

어젯밤에 마신 막걸리가 아직도...
내적갈등(?)이 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제 얼굴이 부어 있더군요.
이런 얼굴을 남에게 보이면 안되는데... ^^*

얼굴은
얼과 굴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얼은 말 그대로 얼입니다. 영혼이죠.
굴은 통로입니다.
곧,
얼굴은 영혼이 들락거리는 길이죠.

그래서
멍한 사람을 얼빠졌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은 얼굴이 다르고,
기분 좋은 사람과 기분나쁜 사람의 얼굴도 다릅니다.
아마도 마음가짐에 따라 얼굴이 달라지나 봅니다.

얼굴 표정이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웃는 얼굴에는 행복이 깃들고,
찡그린 얼굴에는...

오늘도 자주 웃고 삽시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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