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날개짓과 날갯짓

문근영 2017. 1. 9. 07:35







아름다운 우리말

2016. 12. 22.(목)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날개짓과 날갯짓]

안녕하세요.


오전에는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다 잘 해보고자 하는 날갯짓이겠죠. ^^*

우리말 문법 가운데 사이시옷이 헷갈린다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날갯짓'도 많은 분이 '날개짓'이라고 쓰십니다.

사이시옷 문법을 외우기 쉬운 방법 하나 알려 드릴게요.
일단, 사이시옷은 두 낱말이 합쳐질 때 앞말의 끝에 붙이는 시옷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저는 이 시옷을 뒤에 오는 낱말을 된소리로 발음하라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날개+짓은 날갯짓이라 쓰고 [날개�]으로 소리내야 합니다.
갈비+찜은 뒤에 오는 찜이 이미 된소리이므로 갈빗찜처럼 사이시옷을 쓰면 안 되고 '갈비찜'으로 써야 합니다.

주말에 식구들 모여 삼계탕 해먹자고 닭을 10마리나 사 놨는데 비가 온다는 걱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