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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南巖寺址 石造 毘盧遮那佛 坐像)

문근영 2016. 12. 22. 03:40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南巖寺址 石造 毘盧遮那佛 坐像)











지정 번호; 국보 233-1

소재지;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하내원로 256 내원사(대포리 583)

지정일; 201617

시대; 통일신라시대

분류; 불상

내용;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불상의 중대석(中臺石)에서 발견된 납석 사리호(蠟石舍利壺)의 명문(銘文)을 통해 766(혜공왕 2)에 법승(法勝)과 법연(法緣) 두 승려가 받들어 돌아가신 두온애랑(豆溫哀郞)의 원을 위해 석조 비로자나 불상을 조성하여 <무구정광 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과 함께 석남암수 관음암(石南巖藪 觀音巖)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을 가진 중요한 불상이다. 이 불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년명(紀年銘)의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 불상으로서 중요하며, 편년 자료가 부족한 고대 조각사 연구에도 절대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더불어 지권인을 한 여래형(如來形)의 비로자나불 형식이 766년에 정립되었다는 사실은 새로운 불교 사상과 새로운 불교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서 주목되는 것이다.

  따라서 석남암사지 석조 비로자나 불상은 동아시아를 통틀어 명문이 밝혀진 최초의 지권인 비로자나 불상으로서 도상적양식적으로 불교 미술사 연구에 매우 귀중하고 획기적인 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이 불상을 통해 8세기 중엽 경에는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이 불상에도 납입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 불상 복장의 시원적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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