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동(道洞) 측백나무 숲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1호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산180
•지정일; 1962년 12월 3일
•분류; 자생지
•내용; 동구 도동에 위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높이가 100m, 너비가 600여m의 구릉(丘陵)에 나무의 높이가 5~7m 정도 되는 100여 그루의 나무가 절벽에 자라고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측백나무는 밑동에서 여러 가지가 나와 마치 관목(灌木)인 것 같이 보인다. 측백나무 외에도 소나무・느티나무・말채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주변의 숲은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서 황폐해졌지만 측백나무는 절벽의 바위틈에 자라기 때문에 베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 지정 면적은 35,603㎡[약 10,789평]이다.
•특기 사항; 도동 측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1호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숲이다. 또한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고 있어 식물 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야기 1; 측백나무(Thuja orientalis)는 측백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常綠針葉喬木)이며, 높이 25m, 지름 1m까지 자랄 수 있다. 수관(樹冠)은 불규칙하게 퍼지고, 수피(樹皮)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작은 가지는 녹색이며 편평하고,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비늘같이 생기고 마주 달린 두 개의 잎과 가운데 달린 잎의 가장자리를 연결한 선이 ‘W’자로 되기 때문에 편백(扁柏)이나 화백(花柏)과 구별할 수 있는 특색의 하나로 삼고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짧은 가지 끝에 2개씩 달리며, 암・수꽃이 같은 나무에서 핀다. 열매는 길이가 1.5~2.5㎝의 난원형이며, 8개의 실편(實片)으로 되고 9월에 성숙한다. 목재는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관재(棺材)로 쓰고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수로 심는다. 절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현재 중국의 북부, 북서부와 우리나라 충청북도 단양, 경상북도 안동의 구리, 영양 감천리와 대구광역시의 동구에 분포하고 있다.
•이야기 2; 도동 측백나무 숲에서 측백나무가 발견되기 전까지 이 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 일반화 되어 우리나라도 중국의 것이 도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동 측백나무 숲을 비롯하여 경상북도의 안동(천연기념물 252호)과 영양(천연기념물 114호), 충청북도의 단양(천연기념물 62호) 등지의 깎아지른 절벽에 숲을 이루어 자라고 있음이 밝혀져서 도래종이 아니라고 인정되었다. 또한 이 구릉에는 소나무・느티나무와 말채나무가 나 있고, 1919년 7월 8일에 우리나라의 식물 조사에 거의 일생을 보낸 일본 동경제국대학의 교수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1882~1952) 박사가 채집한 구와꼬리풀이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다. 이런 가치 때문에 일제 강점기 때 천연기념물 1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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