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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아침의 시 / 함순례 - 빗속 문답

문근영 2013. 9. 29. 19:37

이 아침의 시 / 함순례

 

빗속 문답
 
이 비를 무어라 할까요
 
안개비 이슬비 부슬비 가랑비 는개
되는 대로 불러도
그 마음 이 마음에 젖어들지 않겠습니까
 
# 하이얀 카네이션을 잉크 풀어놓은 물속에 며칠 담구어 두면 아주 희귀한 푸른 카네이션이 피어난 답니다. 이런 현상을 삼투압 현상(osmotic pressure)이라고 하지요.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용질의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압력의 변화인 것이지요. 삼투압 현상은 유기질, 무기질 어느 쪽에도 일어나는 현상으로, 재미있는 것은 반투막 양쪽의 용매와 용액이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삼투압 현상이 잘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이 비를 무어라 할까요/안개비 이슬비 부슬비 가랑비 는개/되는 대로 불러도" "그 마음", "이 마음"이 순수하다면, 진정이라면 "젖어들지 않겠습니까".  
 
문화저널21  편집위원 서대선(dsseo@shingu.ac.kr)


 

ㅡ 출처: 문화저널21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보리향/이온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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