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문근영
한 때의 추억이
별똥별로 쏟아져
잔잔한 가슴에 웅덩이 판다
넘쳐흐르기도 하다가
엎질러버린 기억의 어디쯤
말갛게 스며들어
낮은 물소리로 찍히는 그 사람
살다 보면
쓸쓸한 마음 한구석
은 물결로 반짝이다
물속에 가라앉은 빛나는 동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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