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몸이 되라 ** -115-
옛 스승은, 아무것도 걸치지 말고
훨훨 벗어 던져 알몸이 되라고 한다.
알몸이 되라고 하면 우리들은 또
'알몸' 이라는 옷을 걸치려고 한다.
진정한 알몸은 어떤 옷이든
마음대로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연장이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옛 스승은 이것을 '경계를 타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떤 결함도 없는 완전한 인간이란
완전이라고 하는 데에도 머물지 않는 사람이다.
완전이란 이미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라
시시각각 새로운 창조이기 때문이다.
출처 : 대구문학신문 - 시야 시야
글쓴이 : 노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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