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탑정호의 오후**

문근영 2011. 5. 25. 08:23




Another world on the Korea     Photo by Kim Young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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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의 오후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바닷가 어느 마을에 별을 사랑하는 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낮동안 별에 관해 공상하다가 밤이되면 바닷가 절벽에 앉아 별을 바라보는 일이 전부였다 그는 별을 노래했고 별을 꿈꾸었으며 별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사냥을 즐기고 저녁이면 맥주를 마시고 춤추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즐겁지가 않았다 "별은 그저 바라보는 거야" 하며 사람들은 젊은이의 열정에 농담과 비웃음을 던졌지만 그는 사람들의 말에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도 알고 있었다 별은 인간의 품에 안길 수 없다는 것을 혹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열정이 커져갈수록 그의 절망도 커져갔다 어느날 젊은이는 자신의 고뇌를 고백하기 위하여 별을 찬미하는 시를 짓는 시인을 찾아갔다 "나는 도무지 만족할 수가 없다네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말일세" "만족이라고? 부질없는 짓이야. 금지된 것을 꿈꾸는 순간부터 인간의 절망은 시작되지 가서 닿을수 없는 동경을 꿈꾸는 자들은 불행하다네 결국 자네도 절망하는 법을 배워야 될거야" 슬픔과 실망으로 가득찬 젊은이는 밤하늘을 즐겨 그리는 화가를 찾아갔다 "자연은 우리에게 실로 거대한 기쁨을 선사하지 밤하늘의 저 아름다운별 사람들은 나의 별그림을 좋아한다네 별은 내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 주었지 그래서 난 별을 정말로 사랑한다네" "그래 나도 저들과 같은 꿈을 쫓아야만 했을지도 모르지 저들은 정말 행복해 보이는구나..." 그는 실현될 희망도 없이 별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내게 희망을 이야기 해 준다면 좋으련만..." 하지만 별을 향한 사랑은 점점 더 커져갔고 그에게는 더이상 숲과 바람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도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별이 될수 없다면 차라리 파멸하여 죽는것이 나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어느날 두려움과 고통에서 자신을 맑게 정화시켜줄 아름답고 성실한, 고뇌에 찬 시를 써서 바닷가 절벽을 향했다 하늘의 별들이 여느때보다 유난히 신비롭게 반짝거렸다 찬란히 쏟아지는 별빛속에서 그는 별을 향한 자신의 열정이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두려움과 고통을 완전히 태워 버린 것을 느끼며 전율을 느꼈다 그의 기도는 점점 더 강렬해졌고 그의 열정이 절정에 다다랐을때, 그 커다란 그리움의 순간에 그는 하늘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그 순간 확신했다 "이대로 올라가 별이 되는거야!!" 하늘의 모든 빛과 신선한 어둠이 그를 향해 다가왔고, 그는 그가 믿고 있는 욕망에 완전히 자신을 내맡겼다 그리고 그날밤 하늘에는 유난히 찬란하게 빛나는 별하나가 마을을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웠다 사람들은 그의 욕망에 더 이상 저속한 동기를 부여하지도, 어리석은 비웃음을 던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마을 아이들은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별에 대한 전설을 들으며 자라났다 Cusco/Best of Cusco 앨범 이어듣기 .오프닝곡은 6번이구요.나머지 곡들 1번부터 차례로 흐릅니다. *개별듣기*
        01. Montezuma
        02. North Easter
        03. Waters of Cesme
        04. Flying Condor
        05. Bur Said
        06. Tupac Amaru
        07. Didjeridoo
        08. Lonely Rose
        09. Flute Battle
        10. Ring of the Dolphin
        11. Quetzal's Feather 앨 범 명 : Best of Cusco 아티스트 : Cusco 앨범장르 : Contemporary Instrumental , Ethnic Fusion 발 매 일 : 1997.01.01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인 마이클 홈과 신서사이저 연주자인 크리스찬 슐츠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1979년 결성된 독일 5인조 그룹으로 CUSCO라는 독특한 이름은 마이클 홈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일 관계로 자주 여행했던 남미에 대한 인상이 뮤지션으로 성장할 때까지 남아 있어 잉카 유적지의 고대도시 이름인 CUSCO에서 착안하여 지은것이다. 팬파이프 연주와 플롯, 드럼 그리고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일렉트릭 사운드에 서정성을 강조하는 크로스 오버 뉴에이지 그룹으로 음악적 토대가 남미 안데스 산맥을 둘러싼 잉카 문명의 민속적 리듬을 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지탐험 등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쓰이는 대부분의 음악이 CUSCO의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섬, 바다, 산 등 모든 자연 환경 친화적인 음악으로 동물과 환경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그룹입니다.



Edit/Rimdaesik









출처 : 이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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