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公園으로 가는 나무다리]
며칠전 약속했던 芝薰 詩 公園(지훈 시 공원)을 올려봅니다.
오른쪽으로 詩碑가 다리를 따라 옆으로 나란히 나열해 있었다.
芝薰詩人(지훈시인)님의 향기로운 詩語속으로 빠져들어가보실까요.
[影像(영상)] [渺茫(묘망)]
[玩花衫(완화삼)] [絶頂(절정)]
[古風依裳(고풍의상)] [秋日斷章(추일단장)]
[地獄記(지옥기)] [病(병)에게]
[鐘(종)소리] [공원안 팔각정]
[鳳凰愁(봉황수)] [僧舞(승무)]
[琶蕉雨(파초우)] [落花(낙화)]
[詩人趙東卓銅像(시인조동탁동상/지훈의형)] [山房(산방)]
[코스모스] [月光曲(월광곡)]
[鷄林哀唱(계림애창)] [鶯吟說法(앵음설법)]
[靜夜(정야) 1] [梵鐘(범종)]
[古寺(고사) 1] [古寺(고사) 2]
[花體開顯(화체개현)] [石門(석문)]
[山上(산상)의 노래] [多富院(다부원)에서]
[歷史(역사) 앞에서]
滿身(만신)에 피를 입어 높은 언덕에
내 홀로 무슨 노래를 부른다.
언제나 찬란히 티어 올 새로운 하늘을 위해
敗者(패자)의 榮光(영광)이여 내게 있으라.
나조차 뜻 모를 나의 노래를
虛空(허공)에 못박힌 듯 서서 부른다.
오기 전 기다리고 온 뒤에도 기다릴
永遠(영원)한 나의 보람이여
渺漠(묘막)한 宇宙(우주)에 고요히 울려 가는 설움이 되라.
주차장 안에도 詩碑가 있기에 올려봅니다.
詩의 전문을 다 올리진 못하겠기에....
詩 公園에서 맨 마지막에 올린 [歷史(역사) 앞에서]와 주차장에서 맨 뒤에 올린
[풀잎 斷章(단장)]만 전문을 올려봅니다.
감상해 보셔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훈 문학관 마을 전경]
[민들레 꽃] [언덕길에서]
[눈오는 날에] [挑李院(도리원)에서]
[풀잎 斷章(단장)]
무너진 城(성)터 아래 오랜 세월 風雪(풍설)에 깎여온 바위가 있다.
아득히 손짓하며 구름이 떠가는 언덕에 말 없이 올라서서
한 줄기 바람에 조찰히 씻기우는 풀잎을 바라보며
나의 몸가짐도 또한 실오리 같은 바람결에 흔들리노라
아 우리들 太初(태초)의 生命(생명)의 아름다운 分身(분신)으로 여기 태어나
고달픈 얼굴을 마조 대고 나즉히 웃으며 얘기 하노니
때의 흐름이 조용히 물결치는 곳에 그윽히 피어 오르는 한떨기 영혼이여
[주차장 안의 쉼터 팔각정]
주차장안 쉼터에서 조금 숨을 고르고
다음의 예정지를 향하여 떠났다.
[사진 / 초아]
[음악 / Tea Song of the Xiang River /
2007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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