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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형문화재 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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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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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죽헌동 201 |
1973년 지방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이 병풍은 당시(唐詩) 오언절구(五言絶句)를 초서로 쓴 것으로 강릉시 두산동 최돈길(崔燉吉) 家에서 대대로 보존되어 오던 것을 1971년에 강릉시가 인수하여 율곡기념관에 보관하고 있다. 이 병풍이 최씨문중에 있게된 것은 사임당의 이종손녀(權處均의 딸로 崔大海의 妻)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것이라 한다.
영조때 이 글씨가 이웃 고을 사람에게 넘어간 것을 당시 부사 이형규(李亨逵)가 되찾아 주고 병풍으로 꾸며 보관하게 하였다.
고종 6년(1869)때 최씨집에서 불이 나서 온 집안이 불길에 휩싸였을 때 당시 주인 최전의 妻 江陵 金氏 부인이 80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불길 속에서 제일 먼저 이 병풍을 끌어내고 숨졌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에 부사 윤종의(尹宗儀)가 이러한 일이 다시 있을까 우려하여 판각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오죽헌에 보관되어 있다. 이 병풍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1폭 비의정무사 폐문풍경지(比意靜無事 閉門風景遲) 유조장백발 상대공수사(柳條將白髮 相對共垂絲) (唐人 戴幼公의 詩)
어저 고요할레 할 일이 전혀 없네. 문 닫고 앉았으니 날조차 더디 가네 백발만 버들가지랑 하냥 서로 마주 드리웠네.
제 2폭 연로강풍음 한호야초춘(輦路江風音 寒湖野草春) 상심유개부 노작북조신(傷心庾開府 老作北朝臣) (唐人 司空曙의 詩)
임금다니던 길에 신나무 우거 있고 대궐 뜰에는 봄풀이 푸르렀네 유개부 슬픈 노래 부르며 북조 신하 되단 말가.
제 3폭 귀인승야정 대월과강촌(歸人乘野艇 帶月過江村) 정락한조수 상수야도문(正落寒潮水 相隨野到門) (唐人 劉文房의 詩)
달 아래 배를 띄워 강 마을 지나는 그대 지금 바로 조수 한창 떨어지는 썰물이라 물따라 한밤중이면 문앞까지 댈걸세.
제 4폭 강남우초헐 산암운유습(江南雨初歇 山暗雲猶濕) 미가동귀요 전계풍정급(未可動歸橈 前溪風正急) (唐人 戴幼公의 詩)
강남을 바라보매 비는 막 개었건만 산은 컴컴하고 구름 상기 젖었구려 앞길에 바람이 세겠네, 배를 어디 떼겠나.
제 5폭 동림송객처 월출백원제(東林送客處 月出白猿啼) 소별려산원 하수과호계(笑別廬山遠 何須過虎溪) (唐人 李白의 詩)
동림사 동구 밖에 달 뜨자 잔나비 우네 여산 스님과 웃으면서 나뉘노니, 아뿔사, 호계를 지났소그려. 돌아 들어 가시오.
제 6폭 해안경잔설 계사조석양(海岸
殘雪 溪沙釣夕陽) 가빈하소유 춘초점간장(家貧何所有 春草漸看長) (唐人 皇甫孝常의 詩)
남은 눈을 헤치고서 바닷가에 밭을 갈고 시냇가 모래에 내려 夕陽 아래 고기를 낚소 내 집에 무엇이 있으리. 봄풀만이 자란다오.
<참고문헌> 1. <강릉시문화재대관> 강릉시. 1995 2. <강릉의 문화유산> 강릉시. 2000 3. <강릉의 문화유적> 강릉문화원. 1998 4. <임영문화대관(강릉시ㆍ명주군)> 강릉문화원.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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