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루(映湖樓)의 봄
석양무렵이라 다음날 아침에 디카 칩을 갈아 끼우고 열심히 촬영하고 국학진흥원과 후안동김씨 소산문화재와 영호루 중건 추진위원장 전 안동군수(안동읍장: 故 金震東)묘소
사진을 찍은후 옛 정취를 따라 죽령휴게소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에 흠벅 젖어 산나물을 구입하고 그만 디카를 두고 와 버렸습니다.
다음날 죽령휴게소에 다시 연락을 취하였으나 찾지 못하여 잃어버린 디카보다 영호루의 더 밝은 경치와 시판들이 들어 있는 사진이 아까우나,--
디카여!! 그 동안 나를 위해 여러 수 만장 찍느라 고생하였구나. 또 다른 사람만나 열심히 역활하거라~ ,
주어진 역활을 다하는 것이 모든 인간, 사물의 本이며 幸이니라!
글쓴이 : 이보 - 안동 충열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 24세손 <문화유산을 찾아서> 작가
詠福州映湖樓詩(영복주영호루시)
- 복주 영호루에서 읊다.
山水無非舊眼靑(산수무비구안청)
- 산천은 예보던 그대로 이고
樓臺亦是少年情(누대역시소년정)
- 누대엔 역시 어린시절이 남아있네.
可憐故國遺風在(가련고국유풍재)
- 아, 나라엔 옛 풍습이 남아 있어서
收拾絃歌慰我行(수습현가위아행)
- 악기와 노래로서 내 가는길 위로하네.
김흔공께서 아버님 충렬공의 <영호루>시에 차운하되
영호루 (映湖樓)
十載前遊入夢淸 (십재전유입몽청)
- 십년전 노든 일이 꿈결 같은데
重來物色慰人情 (중래물색위인정)
- 모든 풍물 다시 보니 기꺼웁구나.
壁間奉繼嚴君筆 (벽간봉계엄군필)
- 벽위에 높이 걸린 아버님 글월
堪咤愚我萬戶行 (감타우아만호행)
- 어린 나의 벼슬 길 송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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