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새들의 노래가 흐드러 집니다.
어둠속에서만 불렀는데 요즘은 한 낮에도 얼마나 열심히 부르는지
하던일을 멈추고 한 참씩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노래소리에 끌려서 말입니다
넌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느냐 하고 혼자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산책길에서 잔디에서 열심히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줌을 넣어 잡아 보았습니다
잘은 안보여도 이렇게 적은 녀석이 노래는 그리도 잘 부릅니다
그냥 칭찬할 정도가 아니고 반할 정도라니까요
노래를 넘 넘 잘해서 별로 이쁘지 않다는 생각도 잊고 노래소리만 들립니다.
먹을게 적을 때는 우리 쓰레기 더미 다 후벼서 식사를 합니다.
얼마나 거름 냄새를 잘 맡는지 나무에 거름준거까지 다 후벼서 천지 사방으로 흩어놓고
먹이를 찾는 모습은 별로 이쁘지 않아요.
그래도 노래 소리만 들으면 다 그 싫다는 느낌 다 잊어 집니다.
오늘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해당화가 향기도 모양도 정말 좋았습니다.
회원님들께 독일 그 유명한 새들의 노래소리 들려 줄 수 없는게 정말 유감입니다.
출처 : 원불교프랑크푸르트교당
글쓴이 : 이응원교무 원글보기
메모 :
'가던 길 멈추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동구릉 .......영조의 릉(원릉) (0) | 2010.09.03 |
---|---|
[스크랩] 마음으로 여는 아침 (0) | 2010.09.02 |
[스크랩] 백만송이 장미 (0) | 2010.08.30 |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세상] 돌을 사랑하는 돌나물 (0) | 2010.08.29 |
[스크랩] 슬로우 시티 증도를 찾아서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