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함께읽기

[스크랩] 비록 오래되었지만

문근영 2010. 8. 18. 07:24

[실학잠깐읽기]


비록 오래되었지만


하늘과 땅은 비록 오래되었지만 끊임없이 새것을 낳고,

해와 달은 비록 오래되었지만 그 빛은 날로 새롭다.

- 연암 박지원, ‘초정집서’에서 -


옛것을 말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지금의 일에 통달하기는 어렵다.

말로만 하는 것은 귀하지 않고 실제에 적용하는 것이 귀하다.

- 담헌 홍대용, ‘임하경륜’에서 -


반짝 유행만 뒤쫓아서는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오히려 비록 오래되었지만 끊임없이 새로움을 낳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고(古)가 지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도 오늘의 창조적 행위에 의해 구현될 수 있다. 연암에게 법고(法古: 옛것을 본받음)와 창신(創新: 새것을 만듦)은 구분되지 않고 통일되어 있다. 담헌은 낡은 고(古)만 말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지금과 실제 적용을 강조했다.



[인용부분 원문]

1. 天地雖久 不斷生生 / 日月雖久 光輝日新  -楚亭集序에서-

2. 語古非難 而通於今之爲難 / 空言非貴 而適於用之爲貴  -林下經綸에서-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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