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산행중 발견한 자연산 영지버섯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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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버섯이 참 이쁘게 생겼어요.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
조금 더 두었다 따면 좋겠지만 눈에 띈 영지는 제다 따왔어요. ㅎ~
썩은 참나무, 떡갈나무에 영지 포자가 달라 붙어 있네요.
장미도 제법 영지를 찾고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앞에 지나친 산꾼들 눈에 미처 발견되지 않는것 같으네요.
산행을 마친후 장미 집에 초대한 영지들~
이 영지는 경기 월문리 고래산에서 채취한 것이에요.
▲남편과 함께 영지따러 간다고 월문리 먹치고개 고래산을
3~4시간을 헤메며 딴거 달랑 2송이 입니다. ㅋㅋㅋ~
지난 토욜날 벌초한다고 시댁에 따라가서 울 아버님께 선물받은
자연산 영지버섯입니다. 장미 수지 맞았습니다.
영지따러가서 서너시간을 헤메고 달랑 2송이 따왔다고 했더니
울 아버님께서 따 놓으셨던 영지를 주시더군요.
참나무 베어낸 자리에서 따신거래요.
산행하실때 참나무,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우거지고
토양이 부슬부슬한 황토흙에 습도가 좀 있으면서
양지 바른곳 한번씩 살째기 요리저리 살펴보세요.
혹시라도 영지가 있을지 모르닌깐요.
남한산성 산행중 탐스런 도토리도 만났어요.
하산하는 산꾼님들 베낭엔 다람쥐 밥 도토리로 가득합니다.
다람쥐 산동물들에겐 미안한 마음이지요.
그런데 올해는 도토리가 풍년이라네요.
이렇게 크고 잘생긴것만 골라봤어요.
도토리 껍질 벗기는 일도 장난이 아니여요.
손톱밑도 아프공~~~
주워다 놓은 도토리에 벌레가 자꼬만 생겨서
빨랑 겉껍질을 벗겨야하는데... 이를 어쩌나~
욕심부려서 막상 주워다 놓으니 벌레도 생기고 일거리가 많아져서
뿌듯한 맘이 심난한 맘으로 자꼬만 바뀔려고 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껍질 벗겨서 참 도토리묵 한번 맛있게 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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