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마음을 안다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回心), 곧 마음을 돌이키는 일로써
내 삶의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날에... (0) | 2010.05.20 |
---|---|
묵은해와 새해 (0) | 2010.05.19 |
마음에서 피어 나는 꽃 (0) | 2010.05.16 |
마음 (0) | 2010.05.15 |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0) | 2010.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