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별이 빛나는밤에(빈센트 반 고흐 作)
별이 빛나는 밤
강현국
한 고요가 벌떡 일어나 한 고요의 따귀를 때리듯
이별은 그렇게 맨발로 오고, 이별은 그렇게
가장 아름다운 낱말들의 귀를 자르고
외눈박이 외로움의 왼쪽 가슴에 방아쇠를
당길 듯 당길 듯
까마귀는 나는 밀밭 너머 솟쿠치는 캄캄한 사이프러스, 거기
아무도 없소? 아무도...
월간 『문학사상』 2001년 9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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